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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친절한 나보다 무뚝뚝한 저 사람이 더 인기있을까?

경영 자기계발/만회의 심리학

by 스마트북스 2019. 12. 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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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성 효과'란?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의 루스 봉크예기치 않은 부정적인 행동은 예기치 않은 긍정적인 행동보다 상대방에게 커다란 임팩트를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부정성 효과Negativity Effect라고 합니다.
알기 쉬운 사례를 들자면 친절하다는 평판이 자자한 사람이 조금이라도 냉정하게 행동하면 더 심하게 반감을 사는 반면 무뚝뚝한 사람이 어쩌다 친절한 행동을 하면 호감을 얻는다는 것이죠.
너무 애써서 처음부터 더없이 좋은 사람을 연출하려고 하면 어떨까요. 물론 일관성 있게 끝까지 좋은 사람을 연출할 수 있으면 좋지만 쉽지 않습니다. 가끔은 상대방에게 짜증이 날 때도 있고, 불친절할 때도 있겠지요. 그러면 그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부정성 효과가 작동하여 오히려 더 반감을 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을 만날 때는 처음부터 붙임성 있게 생글생글 웃기보다는 처음엔 무뚝뚝한 태도를 취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부드러운 표정을 짓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나쁜 남자가 인기 있는 이유

여자들에게 인기를 끌려고 친절한 모습을 연출하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곧잘 실패하죠. 한결같이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친절하지 않은데도 인기 있는 남자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차갑고 냉정하죠. 하지만 상대는 어쩌다 한 번 보여주는 그 남자의 친절함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친절한 남자보다는 차가운 남자가 꼭 필요한 타이밍에서 친절하게 대할 때 더 좋아합니다.

냉정한 상사의 문자 한 통

비즈니스에서도 부정성 효과는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는 쌀쌀맞고 무뚝뚝한 상사가 부하 직원의 입사일에 맞춰 입사한 지 오늘로 딱 1년이 되었군요.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라는 내용의 문자나 메시지를 보낸다면, 그 인상은 180도 달라질 것입니다.
평소에는 엄격한 상사지만 계약을 놓쳐 힘들어하고 있는 직원에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다고 생각하면 돼요라고 위로하고 격려한다면 상사로서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항상 친절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평소엔 무뚝뚝해도 됩니다. 필요한 순간, 어쩌다 한 번 친절한 것이 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 포스트는 만회의 심리학 : 뜻밖의 기회를 얻는 일상의 심리기술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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