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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에 잘 맞는 가전제품 고르는 법

돈 되는 재테크/똑똑한 부동산 월세부자

by 스마트북스 2020. 1. 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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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잘못 사면 수리비 폭탄

가전제품은 셰어하우스를 세팅하는 물품 중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차지합니다. 예산을 아끼려고 중고로 사면, 가전제품의 특성상 부품이 노후되어 금방 고장날 수 있고 A/S 기간도 넘어버려 구매가보다 수리비가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가격을 비교한 후 인지도 있는 브랜드의 신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셰어하우스의 특성상 크고 좋은 가전제품 하나보다는 가성비 좋은 작은 가전제품 여러 대를 두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냉장고 : 대형 1대보다 소형 2대

셰어하우스 가전제품 중 냉장고는 매우 중요합니다. 입주자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용하니까요. 입주 견학을 왔을 때 냉장고가 몇 대인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입주자가 5명 미만이거나 집이 작다면 큰 냉장고 한 대가 좋지만, 입주자가 5명이 넘고 중대형 평형의 셰어하우스라면 소형 냉장고 두 대가 효율적입니다. 냉장고는 아무리 대형이라도 칸이나 넓이가 한정되어 있다. 정리를 소홀히 하면 식재료와 음식들이 뒤섞여서 쉽게 지저분해지고 여러 명이 쓰기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소형 냉장고 두 대로 나눠주면 입주자간 동선도 분리되며 칸도 많아 개인별 정리가 편하고 공간 활용도도 높아집니다.

실제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다 보면, 입주자가 퇴실하면서 놓고 간 식재료가 어느 것인지 몰라서 버리지도 못하고 일일이 다른 입주자에게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냉장고 칸마다 방 번호나 이름을 붙여 놓으면 나중에 식재료나 음식 주인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가격 면에서도 대형 냉장고가 100~150만원 정도라면, 소형 냉장고 한 대는 30만원대로 두 대를 산다 해도 더 경제적이며 입주자들도 대형 냉장고 한 대보다 소형 두 대를 선호합니다.

에어컨 : 거실에 설치

에어컨은 사용 시기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셰어하우스 특성상 꼭 필요한 가전제품입니다. 처음 1호점을 세팅할 때, 거실과 방 5개에 각각 에어컨을 모두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운영해 보니 낮 동안에는 입주자들이 회사나 학교에 가서 아무도 없고, 밤에 집에 돌아와서는 선풍기를 각자 방으로 가져와서 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셰어하우스는 관리비를 N분의 1로 나누어 내므로 전기요금이 걱정되는지 서로 자제하는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 방이 크지 않다 보니 각자의 방에서 선풍기만 틀어도 시원하고, 너무 더우면 거실에 나와 에어컨을 틀어 놓고 쉬지 에어컨을 방마다 트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 후 2호점부터는 거실에만 스탠드 에어컨을 놓았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별 무리 없이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세탁기 : 드럼보다 통돌이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는 옵션으로 주로 드럼 세탁기를 설치합니다. 드럼 세탁기는 1인가구나 소규모 가구에는 편리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쓰기에는 아무리 대용량이라도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셰어하우스에서는 입주자들이 한꺼번에 옷을 모아서 세탁할 때가 많아서 통돌이 세탁기가 유용합니다. 드럼 세탁기보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가 고장도 적습니다. 특히 침구류나 부피가 큰 세탁물의 세탁할 때 더욱 유용합니다. 입주자가 많은 경우라도 세탁은 몰아서 하기 때문에 통돌이 세탁기 한 대로도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형가전 : 가성비 좋은 것 두 개 이상

그밖의 소형가전은 브랜드가 알려진 것 중에서 가장 저렴한 것을 고르면 됩니다.

드라이기는 비싼 것 한 개보다 화장실마다 최소 한 개 이상씩 두는 게 좋습니다. 전기밥솥 또한 6인용이면 적당합니다. 밥솥이 크면 밥이 남아서 종종 버리게 됩니다. 입주자가 많은 셰어하우스라면 6인용 밥솥 두 대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이밖에 반조리식품이나 즉석식품을 데워먹을 수 있는 전자레인지와 청소기도 꼭 구비해두어야 합니다.

 

이 포스트는 『베리블루&지원서원아빠의 똑똑한 부동산 월세부자』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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