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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하원칙, 누가 처음 썼을까요?

좋은 부모/장선화의 교실밖 글쓰기

by 스마트북스 2017. 3. 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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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하원칙, 누가 처음 썼을까요?

육하원칙의 연원은 아주 오래됐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뛰어난 수사학자 헤르마고라스가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 어떤 방식으로, 무슨 수단으로7가지 논리적 수사 방법으로 제시한 것을 그 시작으로 볼 수 있어요.
16세기에는 영국의 외교관이자 법률가인 토머스 윌슨이 영어 수사학을 정리하여 수사학의 기술(The Arte of Rhetorique)(1553)을 펴내기도 했지요. 

 

 

키플링의 동화에 육하원칙이 나온다?

오늘날과 같은 육하원칙은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Joseph Rudyard Kipling, 1865~1936)이 쓴 동화 코끼리 아이(The Elephant’s Child)‘의 내용에서 유래되었어요.('코끼리 아이'1902년 초판 발간된 아주 짧은 이야기(Just so Stories에 수록되었고, 후에 책으로 따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www.boop.org

 

I keep six honest serving-men:

(They taught me all I knew)

Their names are What and Where and When

And How and Why and Who.

I send them over land and sea,

I send them east and west

But after they have worked for me,

I give them all a rest.

 

나에게는 여섯 명의 성실한 하인이 있지.

(내가 아는 모든 것은 그들에게서 배운 거지)

그들의 이름은 무엇, 어디서, 언제

그리고 어떻게, , 누구.

나는 그들을 땅과 바다로 보내지.

나는 그들을 동쪽과 서쪽으로 보내지.

그들이 나를 위한 일을 마친 후에

나는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모름지기 작가라면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키플링이 남긴 이 글은 작가라면 몇 가지 W로 시작하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작가가 무슨 일이 벌어졌나, 언제 벌어졌나, 왜 그 일이 벌어졌나, 어떻게 벌어졌나, 어디서 벌어졌나, 누가 연루되어 있나같은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키플링은 1907, 영어권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키플링은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인도와 영국을 오가며 집필 활동을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정글북(The Jungle Book)의 작가로 친숙하지요.

이 포스트는 장선화의 교실밖 글쓰기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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