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활성 지식을 확장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단계는 지식이라고 해서 다 같은 지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지식의 세계는 블록을 쌓아 만든 것과 같다. 어떤 지식은 블록 조각이고 어떤 지식은 밑판이다. 그 밖의 지식들은 이 블록 조각을 밑판 위에 쌓아 만든 것이다.
가장 핵심적인 지식은 세 가지뿐이다. 첫 번째 블록은 수학이다. 수학이라는 학문의 특징은 정확성이다. 정확하다는 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미국에서 1 더하기 1이 2인 것은 북한에서도 다르지 않다.
두 번째 블록은 논리이다. 논리라는 학문은 매우 추상적이면서도 확실하다. 인생 역시 논리에 의거해 존재한다. 만약 누군가가 비논리적으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분명 그 사람의 인생에는 변화가 자주 보일 것이다. 타인에게 맞추기 위해 스스로를 바꾸는 사람일 테니까.
세 번째 블록은 철학이다. 철학은 모든 학문의 시작이다. 철학은 블록 조각이라기보다는 블록을 쌓기 위한 밑판이다.
당신은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관을 수학과 논리로 쌓아 만들면 된다.
만약 당신의 인식이 정확하다면 수학과 논리는 적재적소에 사용될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 수학과 논리는 빗나가서 당신의 언어체계 안에서만 돌고 돌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수학, 논리, 철학 외에 다른 모든 학문은 가설일 뿐 정확성을 가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예컨대 과학은 끊임없이 가짜를 검증해 착오의 가능성을 낮추는 학문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수학과 논리와 철학 외에 다른 모든 학문은 그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들이 영 설명할 방법이 없을 때 임시로 가져다 쓰는 ‘가설’이란 말이다.
세 번째 단계는 수학 혹은 논리를 가지고 자신의 지식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주변 사람들보다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이 포스트는 『그럼에도 사는 게 쉽지 않을 때』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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