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직원들끼리 소통하는 시간은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실리콘밸리에서처럼 개발자, 디자이너, 프로덕트 매니저 등 각자가 종합적인 사고를 하는 의사 결정권자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엔지니어의 경우, 혼자 코드를 작성하는 시간이 프로젝트 진전을 위한 시간이라면 소통하는 시간은 제품의 품질과 옳은 의사 결정을 위한 시간이다.
사내 소통 방법은 직접 만나지 않고 이야기하는 비대면 소통과 미팅룸에서 만나거나 화상회의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대면 소통, 그리고 업무 외에 친목을 나누는 소통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대면 소통과 업무 외 친목을 나누는 소통에 대해 소개한다.
일대일 미팅은 정기적으로 다른 직원과 일대일로 30~60분 정도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나를 직접 관리해주는 매니저와는 기본적으로 1~2주에 한 번 일대일 미팅을 갖는다. 이때 매니저들이 주로 하는 질문은 이렇다.
•행복하니?Are you happy?
•혹시 문제가 되는 일이 있니?Do you have any issues?
•무슨 생각 하고 있니?What’s on your mind?
고객을 만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그 과정을 통해 회사의 미션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결정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러 가지 형식의 미팅이 활용된다. 위에서 살펴본 미팅 외에도 목적을 분명히 하는 일시적인 미팅이 많다. 고객에게 직접 영향을 주거나 개발 과정에 지장을 준 사고가 있었다면 포스트모텀이라는 형식으로 관계자들이 모여 재발 방지에 노력한다.
애자일 프로세스에서 스토리의 크기를 예측하는 미팅,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미팅, 기술 아키텍처를 간소화하기 위한 미팅 등을 통해 매일매일 사람들을 만난다. 미팅이 계속 늘어나 일할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면 간단한 질문을 통해 미팅이 왜 필요한지, 더 효율적인 다른 형식의 소통은 없는지 알아봐야 한다.
미팅에 참여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시급을 생각해보면 미팅은 정말 비싼 시간일 수 있다. 만약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라면 이메일로도 충분할 수 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소통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클라우드 문서로도 충분할 수 있다. _송창걸(Aiden)
이 포스트는 『실리콘밸리를 그리다 :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회사는 뭐가 다를까』에서 발췌, 재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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