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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열등재를 피하는 것이 투자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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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열등재를 피하는 것이 투자의 기본


수요법칙은 다른 조건이 같을 때, 어떤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가 감소하고, 가격이 내리면 수요가 증가합니다. 가격과 수요량은 서로 역의 관계가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너무 높아지면사려는 수요가 줄어들고, 배추 가격이 치솟으면 수요가 감소하는 거죠.
수요는 가격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기호나 소득 등의 변화에 따라 바뀌기도 하며 상품의 수요 변화가 다른 상품의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수요법칙의 예외도 있습니다.

기펜재 vs 위풍재

기펜재가격이 내리는데도 가치가 훨씬 더 떨어져 수요가 오히려 줄어드는 재화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고무신, 연탄 등이 있습니다. 요즘 고무신은 5천원 정도로 물가대비 30년 전 가격보다 훨씬 싸졌지만 신발로서의 가치가 떨어져 수요가 오히려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위풍재가격이 계속 오르는데도 수요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재화 말합니다.
명품가방이나 고급 자동차 등 과시를 위해 소비되는 재화는 위풍재죠.
강남아파트나 고급 주택지, 우량주도 가격이 오르는데도 수요가 줄지 않고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 위풍재에 속합니다.

정상재 vs 열등재

 
정상재실질소득이 늘어나면 수요가 늘어나는 재화를 말합니다. 와인은 소득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정상재입니다    
반면
열등재는  실질소득이 늘어나면 오히려 수요가 감소하는 재화입니다. 소주는 소득이 크게 늘수록 수요가 감소하는 열등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 20년 후 열등재가 될 가능성은?

 

한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인기가 시들해지자 노후대비로 원룸, 오피스텔, 상가, 빌딩 등의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투자하려는 수익형 부동산이 앞으로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늘어나면 수요가 오히려 줄어드는 열등재는 아닌지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20년 전만 해도 연립주택의 반지하 방들도 수요가 많았지만, 실질소득이 늘어나고 양질의 주거공간이 제공되면서 수요가 줄어들어 이제는 비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 핫한 연남동이나 상수동 같은 곳 빼고, 동네 골목의 작은 상가도 신축상가가 증가하면서 임차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죠.
앞으로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늘어날수록, 그래서 더 양질의 주거공간과 상업공간이 증가할수록 버려지는 수익형 부동산의 형태는 무엇이 될지, 어느 지역이 될지, 투자상품이 5, 10, 20년 후에 열등재가 되지 않을지 꼭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이 포스트는 최진기의 경제상식 오늘부터1일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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