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오늘도 나는 말을 못했네" 말주변 없는 사람을 위한 처방전

돈 되는 재테크/나의 첫 번째 머니 다이어리

by 스마트북스 2019. 11. 6. 14:54

본문

모두가 고루 말할 순 없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심리학자 사라 키슬러Sara Kiesler는 세 명을 한 그룹으로 묶어 대화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직접 대면할지 채팅이나 이메일로 대화할지는 그룹별로 달랐다고 합니다.
서로 나눈 대화를 분석한 결과, 직접 대면할 때는 특정한 한 사람만이 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사람만 일방적으로 말하고 나머지 두 사람은 주로 듣기만 한 것이죠. 반면 채팅이나 이메일에서는 한 사람만 대화를 독점하는 일 없이 각자 대등하게 비슷한 분량의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둘 이상의 사람이 직접 대면하며 만나는 자리에선 자칫 한 사람만 말을 독점하기 쉽습니다. 상대방이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가 계속 이야기하는 바람에 자신이 해야 할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돌아온 경험,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잖아요.

서툰 말솜씨, 이메일로 만회하자

, 난 아무 말도 못했어 나란 사람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어.’이런 후회가 남는다면 이메일을 이용해 상대방과의 관계를 이어나가세요. 이메일이라는 수단을 사용하면 상대방만 대화를 독점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직접 대면했을 때 자신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어도 이메일이라면 괜찮습니다.
오늘 만나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본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만났을 때 거의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죄송했습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 다시 메일을 보내겠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이라면 이런 느낌으로 정중하게 자기소개를 하면서 어필을 해보세요.
만남 후 이메일을 잘 활용하면 직접 대면했을 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메일을 꾸준히 주고받으세요. 이메일이라면 말주변이 없어도 임기응변이 약해도 얼마든지 자기를 어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장문이 되지 않도록 한 통 한 통 적당한 분량으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만남 후 별 연락이 없는 사람보다는 비록 만났을 때는 인상이 좀 흐렸어도 이후 이메일 등으로 자주 연락하는 사람에게 훨씬 더 친밀감을 느낍니다.

이 포스트는 만회의 심리학 : 뜻밖의 기회를 얻는 일상의 심리기술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