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안정적 성장을 기대하는 이유

중국 증시 안정적 성장을 기대하는 이유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살펴보면, 1) 부동산 버블 잡기, 2) 신용 시스템 구축, 3) 내수 진작을 통한 안정적 경제성장 및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률 확대를 원하고 있다.

부동산 버블 잡기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여 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부동산 시장에 버블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투기 억제정책을 쓸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급등하면 그림자 금융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다음에 소개하는 신용 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용 시스템 구축

 

유동성 정책이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부동산 투기와 연결된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런데 부동산 가격이 계속 급등하고 그로 인해 그림자 금융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금리 자율화와 선진적인 신용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금리 자율화와 신용 시스템을 확립하고 활성화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한국의 경우 1990년대 초부터 금리 자율화를 시작했고, 그 기간 동안 신용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채무부담이 매우 커졌으며, 수익성이 저조한 상태에서 해외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 이런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한 채 곪아 터진 것이 바로 IMF 외환위기였다.
중국 정부는 이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 금리 자율화, 대출 및 신용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과정에서는 과거와 같은 10% 내외의 고성장을 추구하기는 힘들 것이다.

내수, 소비 중심의 안정적 경제성장

중국은 앞으로 투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소비 비중을 높이는 경제개혁이 실시될 것이다.
도시화 정책에 따라 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2009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012년 0.474를 기록했다. 같은 해에 도시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무려 12.6% 상승하면서 경제성장률을 웃돌았다. 한편 신규 취업자 수는1 ,500만 명을 돌파하면서 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1~2012년 부동산 가격은 변동이 거의 없었던 반면, 도시주민의 소득은 이처럼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으니 지니계수가 하락한 것이다. 또한 같은 해에 도시와 농촌 주민의 1인당 소득은 각각2만 4,565위안과 7,917위안으로 소득격차가 3.1배로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10년 이래 최저치이다. 이 또한 지니계수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 동안 정부가 국민의 소득증가 및 소득배분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2017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포스트는 『중국주식 선강퉁 : 제2의 Google을 찾아라』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