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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기의 중국 제약 업종 현황

돈 되는 재테크/중국주식 선강퉁

by 스마트북스 2016. 12. 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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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기의 중국 제약 업종 현황

 

중국 제약 업종 개괄

IMS 헬스(IMS Health)에 따르면, 중국의 의약품 시장은 201511,000억 위안(190조원)에 달했으며, 2011~2014년 연평균 15~1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도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개인소득이 증가하면서 전문의약품의 수요와 1인당 의료비 지출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국 의약품 시장은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어 2015년에는 전년 대비 5% 성장하는 데 그쳤다. 주된 원인은 중국 정부의 유통 통제와 의약품 가격 인하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은 의약품 유통을 투명화하고, 의약품의 질적 성장을 촉진시키며,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혁신 신약 연구개발 강화를 유도할 수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제약업체들의 임상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시작했다. 그 결과 2015년 허가를 신청한 의약품 약 1,500여 개 중 80%가 자진 철회했다. 현재 중국 제약산업은 양적, 질적 성장을 하기 위한 과도기를 겪고 있다. 정책이 안정될 경우 중국 제약업체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높아질 것이며 연구개발 및 의약품 품질도 강화될 것이다.

중국 정부의 의료개혁과 제약산업

의약품 입찰제 강화
중국에서는 행정 단위인 각 성()마다 의약품을 입찰한다. 최근 국공립병원,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의약품 입찰 주기를 기존 2~3년에서 6개월 정도로 단축하고 있어 입찰 단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전국 최저 입찰가가 채택되기 때문에, 한 개의 성에서 입찰가가 하락할 경우 전국적으로 낮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각 성 단위별 입찰 주기 단축은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에 부담이 된다.

병원의 약가 인하 요구
2016년까지 100개 이상의 국공립병원이 의료개혁 시범병원으로 지정되었다. 의료개혁의 목표는 의료보험 비용을 통제하고, 병원의 총매출에서 의약품 매출의 비중을 현행 40%에서 30%까지 줄임으로써 병원의 마진율 및 수익성을 낮추는 것이다. 병원은 제약사와 가격협상을 통해 의약품의 공급가를 낮추고 있어 제약사들은 약가 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
기존 법정 약품의 마진이 약 15% 수준이었으므로, 제약사들의 마진은 이보다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질량 일치성 평가 및 엄격한 생산기준
중국 정부는 제네릭 의약품에 대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질량 일치성 평가를 시행하고, 생산업체에게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급의 엄격한 생산시설을 요구한다. 이로 인해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만료 시 약가 인하 압력이 더욱 커지고
결국 오리지널과 제네릭 의약품 간의 가격 차이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분급 치료 시스템 추진
중국 역시 대형병원으로 환자들이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분급 치료 시스템을 도입해 가벼운 질환(호흡기·소화기 등), 만성질환(고혈압·고지혈· 당뇨)의 경우 1차 병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2017년까지 분급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병원의 진료율을 90%까지 높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표제 시행으로 유통구조 단순화
이표제(兩票制)를 시행해 유통단계를 축소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제약업체는 한 개의 의약품 도매업체만을 통해 병원, 약국 등으로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다. 의약품 구매에 대한 세금계산서는 유통사와 병원을 대상으로 각각 1회씩 발생하기 때문에 이표(兩票)’라고 한다. 이때 병원은 의약품 생산기업과 직접 약품비용을 결산하고, 생산기업은 배송기업과 배송비용을 결산하는 방식이다. 중국 정부는 이표제를 전국의 성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며, 약품 구매 및 유통을 투명화하고 유통단계를 간소화함으로써 약가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제약업계 성장에 미치는 영향
중국의 의약품 제조·판매·유통업체들은 의료개혁으로 인해 성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실제로 2011년 중국 현지 제약사들의 매출은 평균 29.0%(5 업체 42.5%)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2016년 현재 8.4%(5 업체 12.5%) 수준으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외국계 업체 역시 마찬가지다. 2016년 기준 GSK, 머크,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국 의약품 시장이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시대를 마감하고, 한 자릿수 성장의 시대로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 제약산업의 시장 전망

중국 제약산업은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 인하 정책으로 과거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의약품의 품질 개선, 연구개발 강화 등의 요인은 의약품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국 현지 제약사는 예전에 6천여 개였는데, 구조조정 및 의약품 양수도 계약을 통해 현재 4천여 개 수준으로 감소했다. 앞으로도 약가 인하 및 임상 기준 강화 등의 정책이 지속될 경우, 경쟁력 없는 업체들은 시장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반면 엄격한 생산기준과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한 업체는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이는 중국 제약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6.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된 성장 요인으로는 1) 의료보험 범위 확대, 2) 신제품 출시, 3) 의료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증가, 4)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5) 개인 의료비 지출 확대 등이 있다.
반면 중국 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는 1) 의료보험 기준 강화, 2) 약가 인하 및 유통 투명화 정책, 3) 의료개혁 심화 등을 들 수 있다.

 

이 포스트는 중국주식 선강퉁 : 2Google을 찾아라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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