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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장단기 금리 역전 무슨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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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장단기 금리 역전 무슨 뜻일까?

경기가 완만하게 움직이는 시기에는 금리기사가 경제면의 톱 기사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상승하다가 급락하거나, 반대로 극심하게 침체되었다가 다시 회복되는 시기에는 금리기사가 자주 등장합니다. 그만큼 주식시장보다 더 큰 국내외 채권시장과 금리동향은 앞으로 경기의 향방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일부 구간에서 장단기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는 소식도  뉴스로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 과연 어떤 의미이기에 이렇게 중요한 뉴스로 다뤄지는 걸까요?

 ‘장단기 금리 역전’이란?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차이, 즉 장단기 금리의 스프레드 또한 앞으로 금리와 경기의 향방을 읽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만기가 길수록 돈을 못 받을 위험이 커지므로 단기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높습니다. (단기금리< 장기금리)
그런데
장기금리보다 단기금리가 높은 현상이 나타나면(단기금리 >장기금리) 이를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1~5, 10~12월에는 단기금리(CD 91일물)가 장기금리(국고채 3년물)보다 높은 현상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2008년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건설사의 부도위험이 높아졌지요. 금융기관과 기업, 가계가 부실해져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살얼음판이기에 돈의 흐름이 경색되고 유동성 위기가 닥쳐서 단기금리가 치솟아 장기금리보다 높아진 것입니다.

 즉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이 매우 심해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구하기 힘들며 시중금리가 매우 높아질 수 있으며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때문에 미국의 국채 금리가 일부 구간에서라도 장단기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 또한 좋은 징조는 아니지요.
 
만약 정부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크게 인하하고 시중에 돈을 풀면 단기금리가 하락하고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은 정상 상태로 회귀합니다. 이는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았으며 돈이 돌고 있고 시중금리 또한 내릴 수 있다는 의미이고요.

이 포스트는 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를 주로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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