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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 아이에게 알기 쉬운 자본주의를 가르치세요

좋은 부모/우리아이 부자습관

by 스마트북스 2019. 1. 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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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 아이에게 알기 쉬운 자본주의를 가르치세요

돈 없어도 경제교육은 확실히

뛰어난 선수 출신이라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스포츠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직접 선수로 뛰는 것과 선수를 지도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 영역이다. 아이의 경제교육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돈이 많아야만 경제교육을 잘 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돈이 없다고 경제에 대해 이야기를 못 할 것도 없다. 경제는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이야기이며 상식이기 때문이다. 먼저 부모가 겪어온 경제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것으로 경제교육을 시작해보자.
 

눈높이에 맞게 자본주의 규칙을 알려주자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시장경제체제이다. 헌법 제119조에 나타난 경제질서의 규정은 아래와 같다.

①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
②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아이의 경제교육을 이야기하면서 헌법까지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본주의의 규칙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해보자.

 
우리나라에는 돈에 대한 규칙이 있어. 내가 가진 돈이라고 해도, 나만 쓰는 돈이 아니기 때문에 다 함께 지켜야 하는 약속이 있다는 뜻이야. 누구나 자유롭게 돈을 벌고 쓸 수 있지만,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완전히 마음대로는 할 수 없지. 돈을 버는 것부터 한번 생각해 볼까?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하는 것은 자유야. 그런데 나쁜 방법으로 돈을 벌면 안 돼. 예를 들어 다른 사람에게 좋은 물건이라고 하면서 판매했지만 실제로는 불량품을 판매했다면 이런 것은 당연히 안 되겠지?”
이처럼 돈을 쓰고 버는 것에도 규칙이 있으며, 나쁜 방법으로 돈을 벌면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면 된다.
 

일상에서 경제질서를 가르치자

우리 가족이 한 달에 쓸 수 있는 돈이 200만 원이라고 해보자. 그런데 돈을 막 써서 20일 만에 다 썼어. 그러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돈을 마음대로 쓴 책임을 져야겠지? 그러니까 다시 일을 해서 필요한 돈을 더 벌거나, 아니면 배고프게 10일을 지내야겠지?”
이것은 비단 가족의 생활비 사례뿐만 아니라 아이의 용돈관리와도 연결되는 이야기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법적인 소비가 아니라면 지출에 대한 통제는 없다. 단지 그 지출에 대한 책임도 동시에 져야 한다.
이렇게 돈을 버는 것, 쓰는 것은 모두 자유이지만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해.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그렇지만 어떤 사람들은 처음부터 여러 어려운 사정으로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조차 못하는 경우도 있단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에는 국가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사람이 이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국민의 세금으로 보조해줄 수 있겠지? 자유롭게 돈을 쓰고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같이 잘사는 것도 중요하니까, 국가가 균형 있게 그런 역할을 잘 해야겠지?
더 큰 부자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규칙을 이해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아이가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도 알 수 있고, 올바른 사회·경제관을 키워줄 수 있다. 아이의 생각도 함께 듣다 보면 분명히 아무것도 모를 줄 알았던 아이가 부모보다 나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아이가 본인, 가족, 친구, 학교의 수준을 넘어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세계를 바라보고, 나아가 역사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주자    

부모도 경제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자

자본주의는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사회 전체적으로도 이익이 된다고 본다. 칼 마르크스는 인간의 탐욕의 끝을 보여주는 자본주의는 몰락할 것이라고 예견했지만, 그 우려와는 달리 자본주의는 각 나라와 시대에 맞게 변화하며 지속되고 있다.
현대의 자본주의는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북유럽의 자본주의와 미국의 자본주의는 매우 다르다. 미국은 철저하게 자유를 기반으로 개인의 재산과 부의 창출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하며 성장했다.
그러나 북유럽은 GDP30%를 복지로 지출하면서도 잘사는 나라가 되었다. 이처럼 자본주의는 새로운 형태로 각기 다른 사회와 문화에 맞추어 변형되고 발전되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자본주의도 다양한 경제 문제를 고민하면서 더 나은 자본주의로 발전해갈 것이다.
자본주의는 생산수단의 사적인 소유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공유가 새로운 경제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공유경제가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다. 개인이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에서 벗어나 각자 필요할 때마다 서로 나누어서 자동차를 사용한다거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방식으로 집을 공유하기도 한다.
부모도 대한민국의 경제 시스템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미래의 주인공이 될 자녀와도 이러한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그렇게 자본주의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된 아이는 자기만 잘 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아니라, 이 나라와 세상을 먹여 살리는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트는 우리아이 부자습관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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