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일까?

유대인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일까?

유대인 성취의 비결은 교육

세계 인구 69억 명 중 유대인은 많이 잡아도 1,700만명 정도이다. 얼마 되지 않는 숫자의 유대인이 미국과 세계를 실질적으로 지배한다고 분석하는 학자들도 있다. 650만 명의 미국 내 유대인들은 미국, 나아가서는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한다. 우리도 금융위기, 곡물 파동, 외환시세, 중동문제 등 세계 주요 사건의 뒤쪽에서 종종 유대인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유대인의 권력이 결집한 곳이 바로 미국 맨해튼이다. 미국 인구의 2%밖에 안 되는 유대인들이 미국 전체소득의 15%나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정치, 경제, 과학기술, 언론을 비롯하여 신경과도 같은 모든 중요한 분야를 유대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유대인의 성공 뒤에는 유대인만의 교육법이 있다. 유대인은 어떻게 아이를 교육시킬까?

유대인 부모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유대의 격언에 ‘오직 지혜를 갖는 것이 일생에 가장 남는다’라는 말이 있다. 또한 그들은 ‘지혜로운 사람이 최고의 부자’라고 하면서, 책에 꿀을 떨어뜨리며 ‘배움은 꿀처럼 달고 현명하게 공부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가르친다. 유대인 부모는 아이에게 삶의 기술을 가르쳐서 앞날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그들은 준비된 자는 반드시 쓰임 받는다는 신념으로 어린 시절부터 고난을 훈련하고 대비한다.

유대인 부모나 교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마따호쉐프’이다. “네 생각은 어떠니? 네 생각은 뭐니?”란 뜻으로, 아이가 질문한 것에 대해 아이의 생각을 다시 물어보는 말로 쓰인다. 또 “왜 그렇게 생각하니?”라고 아이의 생각에 대해 다시 그 근거와 이유를 물어본다.

결국 “네 생각은 어때?”가 노벨상을 30%나 거머쥔 유대인의 황금 수도꼭지인 셈이다. 그리고 그 뿌리는 바로 질문과 토론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는 방법이다.

『천년의 지혜 탈무드』의 저자 마빈 토케이어는 “질문과 토론 교육이 유대 교육의 핵심이다”라고 말한다. 그 교육의 핵심은 바로 아이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대화식 교육법이다. 생각의 범위를 제한하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교육은 창의적 인재를 만들어낸다.

‘마따호쉐프’, 즉 “네 생각은 어떠니?”와 “왜 그렇게 생각하니?”를 보면 유대인에게는 자신의 고유한 생각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탄탄한 논리가 가장 중요한 핵심임을 알 수 있다.

생각은 인생의 미래를 창조하는 재료이다. 미국의 시인 롱펠로는 인간을 집 짓는 건축가에 비유했다. 인생의 집을 짓는 데 똑같은 시간을 주어도 어떠한 집을 지었는지 달라지는 것은 바로 생각의 차이 때문이라고 한다.

존 맥스웰은 『생각의 법칙』에서 많은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생각을 바꾸지 않고 결과만 달라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대인 가정에서 아이에게 “네 생각은 어때?”라고 질문하며 생각하는 훈련을 시키는 것은 창의적이면서도 유연한 생각의 힘을 기르도록 해준다.

정서적으로 친밀한 부모와의 시간

 

유대인들은 아버지의 교육을 기둥처럼 중요시한다. 아버지는 성소이자 도서관 역할을 하는 가정에서 『토라』 등을 가르친다. 아버지가 평생 공부하는 자세로 모범을 보이며 학교 교육과는 별도로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역사와 인성, 율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1973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유대계 미국인 헨리 키신저 또한 어려서부터 어버지를 통해 배운 지식이 언제나 자신의 삶을 지배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탈무드』에서는 엄마를 집안의 영혼이라고 하며 ‘따뜻함’으로 상징한다.

하버드대학의 캐서린 스노우 박사 팀의 연구 결과 식탁에서 이루어지는 가족 간의 대화가 아동의 언어발달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유대인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부모와의 시간을 통해 친밀한 사랑을 느낀다. 가정 안에서 대화하고 소통하며 관계 형성도 배우게 된다. 이런 아이들은 자연히 언어능력도 발달하며 커서도 안정감을 느끼고 정서적으로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

​

질문이 중요한 4가지 이유​

 

교육에 있어 왜 질문이 중요할까?

첫째, 질문은 생각을 탐구하는 도구이다. 질문을 잘 던져야 올바르게 사고하고 적절한 답을 찾을 수 있다. 또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다음 단계의 생각으로 나아갈 수 있다.

둘째, 질문은 호기심과 민감성을 키운다. 질문을 던지려면 그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따라서 어떤 문제에든 예민하게 관찰하고 의문을 던지는 훈련을 하게 된다.

셋째, 질문은 두뇌의 역동성을 키우고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두뇌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질문을 통해 답을 찾으면, 단순히 암기하는 것보다 오래 기억될 수밖에 없다.

넷째, 질문을 통해 소통하는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사회적 관계를 맺고 소통해야 또 다른 성장을 할 수 있다. 그러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고 관찰하며 질문을 해야 한다.

이 포스트는 『우리아이 부자습관』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