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작은 일식집을 운영하는 내 친구에겐 큰 고민이 있었다. 식당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셰프의 능력인데, 시카고에서 능력 있는 스시맨들은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디를 가든 직장을 쉽게 구할 수 있기에 일하기가 지겨워지면 또 다른 새로운 지역에서 일하기를 원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이사 비용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마치 유목민 같은 생활을 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성취에서 나오는 강점은 다른 사람과 쉽게 비교되고 쉽게 뒤처질 수 있다.
우리가 개인의 성취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의 폭넓은 관계에서 나오는 강점을 중시하고, 그 강점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여러 사람과의 폭넓은 관계에서 나오는 강점이야말로 다른 사람과 비교될 수 없는 독특한 강점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과의 상호관계에서 나오는 강점은 다른 사람이 쉽게 모방하기도 힘들다.
경쟁력이 있는 사람은 혼자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여러 사람과 더불어 만들어내는 경쟁력이야말로 다른 사람이나 다른 기업과 비교되기도 어렵고, 모방하기도 힘든 경쟁력이다. 기업은 이러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이 포스트는 『잘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에서 발췌,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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