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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나를 좀 더 잘 알아볼까 : 나의 진짜 강점은 무엇일까

경영 자기계발/잘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

by 스마트북스 2016. 12. 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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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나를 좀 더 잘 알자 : 나의 진짜 강점은?

 

VRIO 모델을 아세요?

VRIO 모델은 기업이 보유한 자원을 분석하는 기법의 이름으로, 특정 자원을 4가지 기준, V(value 가치), R(rareness 희소성), I(inimitability 모방불가능성), O(organizational embeddedness 조직 배태성)에 대해 단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단계적이라는 말입니다. 먼저 나오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기업은 이 방법을 통해 중요한 자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고스펙은 강점이 아닌 강점의 결과일 뿐

이러한 VRIO 모델을 개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진지하게 자신의 강점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본인의 강점을 최소한 3가지 이상을 적고 VRIO에 입각해 분석해보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표를 앞에 두고 당황합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 평소에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죠. 본인에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강점을 찾지 못하면 분석을 시작할 수 없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강점을 떠올리지 못해서 애를 먹습니다.
좋은 스펙을 강점으로 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공인 영어 점수가 높다든지, 자격증이 있다든지, 공모전에서 상을 탔다든지 하는 것이죠.
그러나 '좋은 스펙'은 어떤 강점으로 인한 결과이지, 그 자체가 강점일 수는 없습니다. 마치 어떤 기업이 이익률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그 강점, 정말 오래 갑니까?

  

1. 나의 영어회화 실력은 토익 950점으로서 직장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V). 950점이라는 높은 점수는 흔하지 않다(R). 이 점수는 내가 오랫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결과이므로 경로의존적이라서(I) 다른 사람이 모방하기 힘들다. 나는 자신이 영어를 잘한다는 것을 잘 알고, 앞으로 이것을 활용하려 한다(O). 그러므로 내 영어 점수는 나의 지속적 경쟁우위의 원천이 된다.

2. 공모전 수상은 내가 직장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뿐더러(V), 공모전이 자주 있는 것이 아니고(R), 공모전 준비를 함께 한 친구들과의 팀워크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I) 모방하기 힘든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공모전 수상을 내 자기소개서에 계속 강조할 것이다(O). 그러므로 공모전 수상은 나의 지속적 경쟁우위의 원천이 된다.

3. 나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즐기는 성격이라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V). 내가 보기에 나처럼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은 드물다(R). 이 성격은 타고난 것으로 인과적으로 모호하며(I), 따라서 다른 사람이 모방하기 힘들다. 나는 앞으로도 이 좋은 성격을 계속 활용할 것이다(O). 그러므로 내 성격은 나의 지속적 경쟁우위의 원천이 된다.


, 이 사람이 주장하는 자신의 강점들은 지속적 경쟁우위의 원천이 되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첫째, 토익 950점은 직장을 구하는 것에는 가치가 있을지 모르지만, 입사한 다음에는 가치가 사라집니다. 점수 자체는 결과이지 경쟁력의 근원이 되기 힘들죠. 다만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는 것에 대한 열정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적어도 임시적으로는 경쟁우위의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공모전 수상 역시 직장을 구할 때 외에는 가치를 찾기 힘듭니다. 대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성격을 강점으로 꼽았다면 적어도 임시적으로는 경쟁우위의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을 돕는 성격은 인생에 걸쳐 가치가 있을 수 있으나, 다른 사람보다 특별하게 희소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을 도우면서 내가 성장하는 법을 안다라든지, ‘남을 돕기 위해 주도적으로 팀을 만든다등이라면, 좀 더 구체적인 강점이 되고, 임시적 또는 지속적 경쟁우위의 원천이 될 수 있겠죠.


만약 내가 기업의 채용 담당자라면, 아래의 경우처럼 본인의 강점을 파악하고 소개하는 지원자에게 더 많은 점수를 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진짜 강점을 찾아라

1. 나는 비관적 상황에 처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나를 괴롭혔던 친구들이나, 갑자기 성적이 크게 하락했던 시절 등을 겪으면서 어려운 처지에 빠지곤 했다지만 어느 순간 인생은 소중하다는 것, 아무리 힘든 일도 결국 지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들은 내가 앞으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자산이다(V). 내 경험들은 나만이 겪은 독특한 내 인생의 부분이며(R), 내 인생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획득된 것이다(I). 나는 내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다(O).
 
2. 내가 속한 조직에 존재하는 문제를 조직 내 사람들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는 것이 나는 매우 불편하다. 교회 교사 회의를 할 때마다 여러 문제에 대해 좋은 의견이 나왔지만 실행되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했고, 그 결과 조직에 활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장점은 어느 조직에서든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V and O). 나처럼 실제로 일을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R). 다만 이런 실천력은 조금만 동기부여가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생길 수 있으므로 모방이 불가능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not I).
 
3. 나는 꿈을 추구하되, 현실을 부정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이런 내 성격은 삼촌의 사업 실패를 목격하면서 형성되었다. 삼촌은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만 접근했다. 매출이나 이익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예측했고 그 결과 많은 손해를 보았다. 삼촌을 보면서 꿈을 꾸되 현실 판단은 냉정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가슴속 깊이 깨달았다(O). 이러한 간접 체험은 내 인생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V). 그러나 주변에 사업 실패를 한 사람들은 적지 않으므로 나처럼 경험한 사람들이 적지는 않을 것이다.(not R).      
                        

시작이 반, 고민 과정이 곧 선물

자신에 대한 VRIO 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선물은 바로 고민의 과정에 있습니다. 과연 내 강점은 무엇인가? 무엇이 나를 가치 있게 만드는가? 그 강점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 강점은 다른 사람이 쉽게 모방할 수 있는가? 모방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인가? 결과적으로 그 강점은 내게 오랫동안 경쟁력을 가져다줄 지속 가능한 강점인가? 등을 생각해보는 것이죠.
아직 자신이 가진 고유한 강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조급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그러나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

이 포스트는 잘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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